울산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정연도)은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난독·복합적 요인의 느린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전문병원 및 인근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해 학습전문검사 및 연계 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난독 및 복합적 요인의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개별 맞춤형 치료 지원 사업으로 강북 관내 초등생 40명, 중학생 7명이 대상이다. 난독 및 읽기고위험군 학생에게는 EEFB(시각검사 풀 배터리), DISK(난독증 선별검사), VEP&EOG(안구전위도검사), AST(청각 및 청지각 검사) 등의 전문 검사를 실시하여 검사 결과에 따라 총 10회기 정도의 연계 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복합적 요인 학생들에게는 언어 및 인지학습 치료, 감각·통합 치료, 미술·놀이 치료 등 인지적 요인뿐만 아니라 정서, 행동 요인까지도 분석하여 맞춤형 처방에 따른 전문 연계 치료를 지원한다.

강북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검사 연계 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하여 학습전문검사 결과에 따른 개인 맞춤형 치료지원을 해왔다. 지원 대상 학생에 따라 개인의 치료항목과 치료지원 횟수는 다를 수 있으나 개인별 평균 10회기에서 15회기 정도로 지원할 예정이며, 학습전문검사 및 치료지원이 완료된 후에는 강북교육지원청에서 검사비와 치료비 일체를 위탁전문기관에 일괄 지급한다.

정연도 교육장은 “난독·복합적요인의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검사 및 연계 치료사업은 학습부진이 나타나는 원인을 인지적 요인뿐만 아니라 정서, 행동 요인에 따라 분석하고 맞춤형 처방으로 연계 치료를 하는 기초학력책임보장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라며 "관내 난독·복합적요인의 느린학습자에게 맞는 효율적인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모아우아(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으로 ‘모든 아이는 우리의 아이입니다’의 줄임말)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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