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耽( 자연을 즐김)-이토민
한여름날 서늘한 바람
촌구석을 통하는데
仲夏凉風鄕曲通
(중하량풍향곡통)
해질녘에 노을빛은
저녁구름에 가득하니
晩來霞彩暮雲充
(만래하채모운충)
적요한 산속에는
보름달만 배회하는데
寂寥山裏徘望月
(적료산리배망월)
욕심없이 자연을 탐하며
사색을 다한다네
無慾自耽思索窮
(무욕자탐사색궁)
[약력] 한시인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전)
- 한국서예학회 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임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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