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협회장 장수진)는 10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모네의 다리 습지에서 제2차 생태계 교란종 황소개구리 퇴치 활동을 벌여 대형 황소개구리 12마리를 포획했다. 지난 6일 퇴치 활동에 이어 두 번 째다.

장수진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모네의 다리 습지에서 황소개구리가 서식한다는 것은 생태관광을 표방하는 울산관광의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라며 “궂은 날씨에도 회원들이 힘을 합쳐서 거의 다 잡아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협회장은 “생태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 태화강 국가정원 여울교 아래에 많이 발견된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라며 “붉은귀거북을 퇴치하는 행사도 곧이어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획한 12마리의 대형 황소개구리는 철새홍보관(관장 김성수)에 전달했다.

한편 2014년 결성된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는 100여 명의 회원이 생태교란종인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퇴치 및 수질오염감시 및 예방순찰활동도 벌이고 있는 2014년 비영리 민간환경단체다. 2020년 울산광역시 환경생태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작살을 이용한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중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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