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41분께 울산 중구 약사동의 4층 빌라에서 불이 나 집안에 거주하고 있던 10대 학생이 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고, 빌라 거주 주민 일부가 대피했다. 그러나 1층에 거주하던 A(13)군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A군이 집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2시33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대송정밀화학 공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염과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진화작업에 나섰고, 오전 3시2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4시39분께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춘봉·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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