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2년간 227조원 발행
환수액은 112조원에 그쳐

2009년 첫 발행 이후 12년간 시중에 풀린 5만원권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재 가계, 기업 등의 금고나 장롱에서 잠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5만원권 발행 및 환수 현황’에 따르면 2009년 5만원권이 처음 등장한 이래 올해 7월까지 누적 발행액은 모두 227조9801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시중 유통 후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환수액은 112조423억원(49.1%)에 불과하다. 나머지 115조9378억원(50.9%)은 가계·기업·금융기관 등 경제주체들이 거래나 예비 목적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화폐발행 잔액’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