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와 대화 나설 방침
7일 총파업 계획은 변화 없어
정부, 합의안 존중 의사 밝혀

의료계가 내부의 단일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 정부와의 대화에 나선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모여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투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젊은 의사의 요구안을 범투위에서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해 의료계 단일안을 도출했다”며 “이른 시일 내 요구안을 가지고 정부 및 국회와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전임의 집단휴진이나 7일로 예고된 전국의사총파업 계획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화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집단휴진을) 접는 건 아니며, 계획에도 변화가 없다”면서도 “7일 이전까지 최대한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계와의 갈등을 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점 재논의’까지 포함해 여당과 의료계가 도출하는 합의안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