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팜·시노백 임직원 접종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개최한 대형 오프라인 행사인 국제 서비스 무역 교류회(CIFTIS)에서 신종코로나 백신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유 제약회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은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 신종코로나 백신 후보 제품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 백신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역회 관람객들은 중국 제약회사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상하이의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는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두 제약회사의 백신 공개는 중국이 신종코로나 백신 분야에서 거둔 성과와 백신의 안정성과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폐렴이나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과 관련해 자체 백신을 시장에 내놓았다”면서 “이는 중국이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소비자에서 백신 연구 개발 강국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시노백 대변인은 “백신 개발자들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 백신을 대중에게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국제 표준 협력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올해 말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노백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3상을 개시했으며, 다른 두 국가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회사는 각각 자사 임직원 중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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