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9월 첫주 가격 동향

울산 전주보다 0.42% 상승

세종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3주째 0.4%대 상승률 이어가

아파트 매매가도 0.17% 올라

옥동·신정동은 0.34%대 상승

▲ 자료사진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울산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1주(7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42%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세종(0.8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울산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9월까지 누계기준으로도 8.65%의 상승률을 기록, 세종(27.70%) 다음으로 높았다.

울산의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 8월 기준 전월대비 0.96% 상승, 8년9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오른바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주간 기준으로도 지난 8월4주 0.43%, 8월5주 0.42% 등 3주 연속 0.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울산지역 전세 매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구·군별로는 남구 전세가격이 학군이 양호한 신정동과 옥동 위주로 0.51%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북구는 천곡·중산·매곡동 구축 위주로 0.46%, 중구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우정·반구·복산동 (준)신축 위주로 0.4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과 동구도 각각 전주대비 0.32%, 0.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1주 기준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전주대비 0.17%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3주 0.05%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이달까지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군별로 보면 매매가 또한 남구가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옥동과 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0.34%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중구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옥교동과 남외·유곡동 신축 위주로 0.30%, 북구는 전세매물 소진 영향으로 매곡·명촌·산하동 위주로 0.15% 각각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동부·서부동 구축 단지 급매물 영향으로 유일하게 0.14% 하락했다.

한편,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울산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6.6으로 전월대비 4.9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입주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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