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는‘경남 사람들도 잘 모르는 숨은 문화여행지 추천’라는 주제로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세부내용은 문화포털‘문화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쁜 색감을 자랑하는 <부산 깡깡이 마을>

 

부산 깡깡이 마을은 19세기 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선소가 세워졌던 곳으로 현대도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간직하고 있다. ‘깡깡이’라는 이름은 늘 배 수리에 바쁜 대평동 조선소에서 녹슨 배의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가 그치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래는 선박 수리 등으로 유명했던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지역이 점차 활력을 잃으면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예술마을로 재탄생했다. 특히 이 깡깡이 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 문화 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예쁜 색감을 자랑한다. 영도도선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 마을박물관 프로젝트, 문화사랑방 등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나보자!

해양관광 도시 거제 어디까지 가봤니?
사철 내내 전국 관광객들이 찾는 해양관광 도시 거제! 특히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는 바다 경관과 환경 예술을 접목해 힐링하기 좋은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죽림욕은 밖의 온도보다 약 4~7도 정도 낮기 때문에 산소 발생량이 높아, 스트레스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해안가의 잔돌위를 넘나드는 파도소리가 아름답다는 학동 몽돌해수욕장까지 코로나19가 끝나면 관광 코스로 함께 즐겨보자.

문화예술이 스며든 골목여행 <창동예술촌 문화그라피>
경남의 명동이라 불릴 만큼 한때 경남에서 상권이 가장 번성했던 곳이라 하면 바로 창원 마산의 창동을 들 수 있다. 창동예술촌은 옛 마산 도심권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50~60년대의 문화예술을 고스란히 간직한 예술 골목으로 다시 태어났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두 끊어질 정도로 무너졌던 거리를 다시 되살리는데 주역이 되었던 사람들이 바로 지역의 예술가들이다. 조각가 문신 선생의 예술세계를 비롯해 관련된 체험 아트 공간과 테마 상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신예술골목’부터 예술인과 예술 상인들이 힘을 합쳐 만든 ‘에꼴드 창동’, 그리고 마산의 50~80년대 골목을 복원해 스토리텔링을 부여한 ‘마산예술흔적’까지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신비의 세계 마술극장! 청년 프로 마술사 박기준
대부분의 문화생활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가 적은 지역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경남 창원에서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프로 마술사 박기준 마술사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로컬 아티스트 중 하나다. 간단한 카드 마술과 함께 우리에게 문화예술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로컬 아티스트로서 그가 생각하는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를 들려준다. 스토리가 있는 흐름과 함께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마술이 영상을 재생하는 내내 우리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마치 마술 공연장에서 보는 듯한 시네마틱 공연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고, 로컬 아티스트로서의 박기준 마술사에 대해서도 더 깊게 알아보자. 문화예술의 힘으로 삶이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청년 박기준, 그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자.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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