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 교장으로 퇴임한 허석도(62)씨가 틈틈이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간추린 사진 22점을 울산대학교에 기증했다.
“사진이 좋아 사진작가가 되었던 삶을 젊은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 교장으로 퇴임한 허석도(62)씨가 틈틈이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간추린 사진 22점을 울산대학교에 기증했다. 기증 작품은 학생들의 복지공간으로 거듭난 KCC생활관 및 청운학사 기린관 로비에 걸렸다.

허씨는 지난 16일 울산대 KCC생활관에서 기증식과 함께 사진작가로서 활동한 사진작품 265장을 간추려 엮은 사진집 <흐름을 사유하다> 출판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기증식과 출판보고회에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도 처용수필문학회 회원자격으로 참석해 축하했다.

허씨는 “무모하게 시작한 사진이 내 삶을 깊이 있게 만든 것처럼, 이번 사진집의 주제는 남은 삶의 여정이 낯설지라도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라며 “자기 삶의 여정을 활기차게 도전해나갔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사진 작품을 울산대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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