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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배터리 데이’ 머쓱…주가 7% 폭락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
저가형 양산차 생산까지 3년
투자자·언론 ‘기대 이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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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3  21: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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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온라인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신기술 계획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는 혹독한 평가가 나왔다.

머스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4680’을 설명하는 온라인 ‘배터리 데이’ 행사를 열었으나 외신과 전문가들은 “블록버스터급 기술 도약은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AP통신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신기술이 훨씬 더 큰 도약을 의미하고 회사 주가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했지만, 머스크가 공개한 배터리 개발 계획은 투자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를 반영하듯 테슬라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7% 폭락했다.

머스크는 이날 발표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강력하고 오래 가며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곧 트위터를 통해 2022년까지는 새 배터리를 대량생산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낮췄다.

머스크는 또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해 테슬라 신모델 가격을 2만5000달러까지 낮추는데 앞으로 3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머스크는 테슬라 배터리 설계와 제조 비용 절감 계획을 매우 급진적으로 설명하며 2만5000달러짜리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실제 생산에)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해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값싸고 대중적인 전기차를 판다는 이해하기 힘든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어 “머스크는 테슬라 모델3을 3만5000달러 가격대에 내놓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이를 실현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 값싼 ‘미스터리’ 신차 모델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등 (투자자에게) 장난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데이는 블록버스터급 기술 도약과는 달리 몇 가지 점진적인 기술 개선책만을 제시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카네기멜런 대학의 배터리 전문가인 밴켓 비스와나단 교수는 3년 이내에 배터리 제조 혁신이 가능할진 몰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화학 기술 발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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