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남구가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시설은 청소년차오름센터와 문수청소년문화의집, 공업탑청소년문화의집 등 모두 3곳이다. 이들 시설은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으나 4월부터 온라인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청소년 수련시설 3곳에서 운영된 온라인 프로그램은 모두 29개로 그동안 지역 청소년 226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청소년들의 큰 호응에 힘 입어 15개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차오름센터는 온라인 퀴즈 프로그램인 ‘캐스트 퍼즐’과 ‘우리집에서 요리온’, 생소한 국가기념일을 알아보는 ‘이달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운영했다.

이달부터는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우리집은 놀이터’ ‘온라인 미술교실’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SNS 챌린지’ 등을 추가 개설했다.

문수청소년문화의집은 비대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인 ‘요즘 뭐하고 지내’를 비롯해 방구석 도서관, 걱정인형 만들기, 나만의 반려동·식물 자랑하기 등을 운영 중이다.

공업탑청소년문화의집은 추석맞이 비대면 가족 프로그램인 ‘방구석 한가위’를 비롯해 청소년 공연 활성화를 위한 ‘쥬쥬 챌린지’, 방과후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청소년 수련시설의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더 재미있고 다채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의 청소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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