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차단 위해 첫 비대면 개최…도전·힐링·가족 등 주제
도전 의지 고취할 ‘내면의 목소리’, ‘8000+’, ‘라스트 마운틴’ 준비
자동차 극장서 산악 블록버스터, 가족영화, 고전 명화 등 상영

▲ 지난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http://www.umff.kr) 10월 23일 개막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주세계산악영화제(http://www.umff.kr)는 올해 영화제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과 추천작을 29일 공개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에서 유일한 산악문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산악영화제다.

올해는 도전과 극복,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한 영화가 다수 포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련된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도전 의지를 고취할 ‘내면의 목소리’, ‘8000+’, ‘몽마르트 파파’, ‘라스트 마운틴’이 준비됐다.

또 환경을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홈, ’가파른 길을 올라‘, ’제시 더프턴의 도전, ‘두려워하지 마라’도 선보인다.

힐링이 필요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연’, ‘나의 산티아고’, ‘알프스의 메아리’ 등도 있다.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올해 영화제에서 처음 도입된 자동차 극장에서는 산악 블록버스터, 가족영화, 고전 명화 등이 마련됐다.

아시아의 ‘클리프 행어’라는 평을 받은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 스릴과 스피드를 실감 나게 담은 ‘포인트 브레이크’,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포레스트 치과’, ‘내 생애 첫 번째 작별’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고전으로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야기한 ‘천국의 아이들’, 거장들의 명화 ‘파리 대왕’과 ‘티벳에서의 7년’도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상영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상영과 자동차 극장은 10월 12일부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5회 영화제는 국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으로, 기존 5일보다 늘렸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한 걸음 더’는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 국내 유일 산악영화제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별 상영 기간까지 포함해 올해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43개국 132편에 이른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최근 영화제 개최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시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 온라인 상영, 자동차 극장을 준비한다”며 “안전이 제일 중요한 만큼 방역 체계를 촘촘하게 구성해 영화제 기간 내내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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