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17일 원정경기
북중미·중동팀과 대결키로

▲ 12일 벤투호가 11월 오스트리아에서 북중미 및 중동팀을 상대로 원정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경기 파주 NFC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모습. 연합뉴스

벤투호의 11월 원정 A매치 개최지가 오스트리아로 결정됐다. 상대는 북중미 및 중동팀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12일 “벤투호가 11월 원정으로 치러지는 A매치를 오스트리아에서 열기로 했다”라며 “상대 팀은 북중미 팀과 중동팀으로 압축됐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1월13일과 17일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정 평가전은 상대 팀들의 초청을 받아 치르는 형식”이라며 “경기장은 상대 팀들이 결정할 예정이고 같은 장소에서 2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합의했다. 아직 상대 팀들과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내에 정확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유럽 국가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르는 상황에서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상대 팀을 물색해왔다. 이런 가운데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기 장소 등 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북중미 1팀과 중동 1팀과 맞붙기로 했다.

더불어 개최지도 입국 규제가 아직 상대적으로 수월한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로 결정됐다.

11월 원정 A매치 일정의 윤곽이 잡히면서 벤투호는 11월9일 오스트리아로 출발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다음 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하는 만큼 벤투호에 선발되는 K리거 가운데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수원 삼성, FC 서울 소속 선수들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18일 소속팀으로 합류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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