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본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체코, 스웨덴이 주최국 포르투갈과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실시되는 본선 조 추첨에서 프랑스 등 4개국에 1번 시드를 부여해 A그룹(포트A)에 놓고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가 2번 시드를 받아 B그룹에 놓인다고 21일 발표했다.

 C그룹에는 네덜란드, 덴마크, 크로아티아, 러시아가 속했고 D그룹에는 불가리아,스위스, 그리스, 라트비아가 각각 포함됐다.

 UEFA는 개최국 포르투갈을 제외한 본선 진출 15개국의 지난해 한일월드컵 성적과 유로2004 예선 성적을 토대로 이같이 시드를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추첨에서는 같은 그룹에 있는 나라는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고 각각 다른 4개 포트에서 1개국씩 뽑아 4팀씩 4개조를 만들게 된다.

 한편 유로2004 우승 확률은 예선을 포함해 A매치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랑스가 100분의 30으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가 11분의 2로 2위였다.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에 따르면 우승 확률 3위는 주최국 포르투갈(6분의 1)이고 그 다음으로는 네덜란드, 스페인, 잉글랜드(각각 7분의 1), 체코(9분의 1), 독일(14분의 1) 순이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터키를 침몰시키고 본선에 오른 라트비아가 200분의 1로 가장 낮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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