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던 경연대회 대신

올해는 역대수상자 무대로

진성·한혜진 등 축하공연도

22일 KBS 울산홀서 개최

▲ 제30회 특집 울산고복수가요제가 오는 22일 KBS울산홀에서 개최된다. 30주년을 맞아 고복수가요제 역대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울산 출신의 가수 고(故)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고복수 가요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특집 무대가 마련된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회장 이재철)는 오는 22일 오후 7시 KBS울산홀에서 ‘제30회 특집 울산고복수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8월 온·오프라인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하려 했던 울산고복수가요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앙 방역 지침에 맞춰 시기를 한차례 연기했다.

이번 가요제는 경연프로그램이 아닌 역대 수상자들 중 실력 있는 수상자들을 엄선한 ‘역대수상자 페스티벌’ 무대로 꾸며진다.

역대 수상자 중 △27회 박상현(대구) △26회 정재환(창원) △김채은(경남김해) △22회 모짜렐라치즈빵(서울) △17회 문이랑(울산) △15회 정다운(울산) △13회 황혜나(대구) △12회 박미원(울산) △8회 전명신(서울)이 출연해 실력을 뽐낸다.

축하공연으로는 ‘안동역에서’의 가수 진성을 비롯해 한혜진, 서지오, 영기, 소유미, 김다나, 울산지역가수 안이숙과 이태운이 출연한다.

또 30주년 특집으로 고복수선생의 아들 고영준 씨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코로나로 각종 부대행사는 축소됐지만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고복수UCC공모전’을 진행했고, 이한재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재철 회장은 “과거 힘든 시기를 고복수 선생의 노래로 이겨낸 만큼,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이 노래로 위로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고복수가요제를 통해 지역의 많은 인재를 발굴해 울산 문화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선착순 300여명의 관객만 입장 가능하다.

행사는 JCN울산중앙방송, 실버i를 통해 방송되며, 유튜브 ‘JCN울산중앙방송’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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