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감·전문성 갖춘데다
신선함까지 겸비한 인재
여야 차기 선거 염두 두고
영입대상으로 관심 나타내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여권 일각에서 울산 출신 재경 유력인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중장기적 차원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배경은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와 같은 해에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역발전적 차원에서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를 졸업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제1행정부시장)은 65년생이고, 62년생인 남영신 육참총장도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를 졸업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19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남영신 육참총장은 모두 울산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 권한대행은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도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남 총장은 군사전문가로 국가관이 투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그러면서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중량감, 신선함을 두루 겸비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것도 정치권의 역할이 아니겠느냐”면서 “지역인사들에 대해 언론에서도 함께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도 울산 출신 재경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 전략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서 권한대행과 남 총장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지역 출신 재경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스크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지역에도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화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육군참모총장에 발탈된 남영신 장군은 물론 여러 분야에 걸쳐 거시적 차원에서 인재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여야 정치권에서 경쟁력 있는 재경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인재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1차적으론 국민의힘 소속 울산 국회의원 3명이 각종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데다, 1년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지방선거 등 초대형 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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