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외과학회 울산지회가 21일 오후 2시 현대백화점 10층 아트리움홀에서 뇌졸중 관련 건강강좌 〈뇌졸중(중풍) 수술로 정복된다〉를 열였다.

 이날 건강강좌는 뇌졸중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환자와 가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성문 대한신경외과학회 울산지회장과 김영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강의했다.

 윤종문 회장은 뇌졸중 가운데 뇌경색을 중심으로 강의를 했고, 뇌출혈은 김영 울산대병원 교수가 맡아 전문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윤 회장은 "뇌졸중이란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가 손상된 경우를 총칭하며 뇌졸중의 75%~80%가 뇌경색"이라고 전제한 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특히 뇌경색을 조심해야 한다"며 고혈압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를 강조했다.

 또 윤 회장은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와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갑자기 앞이 안보이고 심한 두통을 느끼는 경우에는 일단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교수는 당뇨와 관상동맥 질환은 뇌출혈에 치명적이라며 특히 겨울과 봄에 고혈압 환자의 50% 이상이 뇌출혈로 쓰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의가 끝난 뒤 윤 회장과 김 교수는 실제 치료 사례와 치료 방법들을 나열하면서 참석자들과 열띤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