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박애리·민영치 등 인기 예술인 참여

내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2020울산예술제 첫 공연무대

▲ 처용국악관현악단의 제17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가 27일 울산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처용국악관현악단(단장 김영근)이 마련하는 제17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가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20 울산예술제의 서막을 알리는 첫 공연무대다.

이날 연주회는 경북도립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인 이정필의 객원지휘로 마련된다.

공연은 아리랑을 주제로 창작된 국악관현악곡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로 시작된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인 김세윤이 무대에 올라 한오백년, 창부타령, 뱃노래 등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예술인들도 만날 수 있다.

가을이면 수많은 음악회에서 듣게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바리톤 김동규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다. 국악인 박애리는 ‘쑥대머리’와 ‘사노라면’ ‘열두 달이 다 좋아’ 등 흥겨운 국악 음악을 준비했다. 설장구 연주자 민영치도 특별 출연해 처용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설장구 협주곡 ‘Odyssey’를 연주한다.

한편 2008년 창단한 처용국악관현악단은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면서 전통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악무대로 시민들에게 신명의 문화를 안겨주고 있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