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포럼 동인의 열일곱 번째 동인지 <피타고라스의 맨발>(파란)이 나왔다.

이번 동인지에는 김성춘, 강봉덕, 권기만, 권영해, 김익경, 이상열, 이원복, 장선희, 정창준 9명의 동인들이 시와 함께 시인 개인의 편집증적 집착을 드러내는 산문을 함께 수록했다. 허만하 시인의 권두시론 ‘피타고라스와 음악’은 시의 근본성에 대한 철학적 인식을 제시하며 한국 현대시가 지향해야 할 바를 진솔하게 제시한다. 신입 장선희 시인은 자신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이국적인 소재를 독특하게 형상함으로써 동인지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기획특집 ‘포커스’에는 강봉덕 시인의 작품 세계에 대해 다뤘다.

한편 ‘수요시포럼’은 울산지역 시인들이 ‘다름을 접점으로 함께하기’ 위해 결성한 현대시 동인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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