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마두희전시실·강의실 등 갖춰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 기대

울산중구문화원(원장 박문태)이 옛 태화서원(중구 문화의거리 38) 앞마당에 지하1층·지상4층(877.83㎡) 규모의 원사 건립을 완료하고 다음달 4일 개원식을 갖는다.

중구문화원은 △지하 1층 기계실, 강당 △지상 1층 마두희전시실 △지상 2층 사무국, 자료실 △지상 3층 문화교실 강의실, 원장실 △지상 4층 다목적실, 테라스 등으로 구성됐다. 원사 건립에 소요된 사업비는 29억5500만원(시비 13억·구비 16억5500만원)이다.

4일 오후 2시 마련된 개원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된다.

박문태 중구문화원장은 “최대 숙원이었던 원사 건립을 이뤄내면서 중구문화원은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등 지역의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문화원은 지난 2000년 설립발기모임을 가진 뒤 울산 중구 성전사 건물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해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후 중구 원도심으로 나와 울산중구보훈회관(현 중구평생학습관)의 일부 공간을 사무국으로 활용, 이후에는 울산동헌 앞 옛 성남동사무소로 이전했다.

중구문화원은 울산마두희축제를 비롯해 해맞이, 정월대보름, 단오맞이, 병영3·1만세운동 재현행사, 병영서낭치기, 울산매귀악 등 축제와 재연행사, 시민아카데미 등 중구 관내 다양한 역사문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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