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

10강. CEO의 자산관리

경제관 뚜렷한 자녀 교육에

가정경제 낭비·거품 버리면

노후에 월 50만원 근로소득

정기예금 2억원과 같은효과

▲ 지난 3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10강에서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가 ‘CEO의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는 평생현역입니다.”

지난 3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10강에서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CEO의 자산관리-행복 100세 인생설계 자산설계’를 주제로 퇴직을 앞두고 어떻게 자산관리를 해야하는지 강연했다.

강 대표는 100세 인생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우리나라의 체감 평균 퇴직 연령이 51세로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기업별 평균 퇴직 연령은 공기업 55세, 중소기업 51세, 대기업 49세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직장인의 비율이 66%에 달하며, 60세까지 일하는 직장인의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노후파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정경제에서 낭비요인, 거품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자녀관련 지출을 줄이고 자녀가 제대로 된 경제관과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최소 생활비를 연금을 통해 준비하고, 현명한 노후자금 인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재취업에 성공한 액티브 시니어들의 사례를 통해 평생현역이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생에 고용정년, 일의정년, 인생정년 등 세번의 정년이 있다며, 자기실현(활동)과 사회공헌이 결합된 활동이 결합된 재취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재취업을 통한 월 50만원의 근로소득은 2억원의 정기예금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부부가 체면을 버리고 허드렛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노인은 자신이 남에게 유용한 존재라고 느낀 노인보다 일찍 숨질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높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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