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들어서면 강보합세 전망

산지 출하량 증가로 울산지역 농수산물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본격 김장철에 들어서면 배추와 무, 부재료 등의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산울산본부가 발표한 ‘농수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신정시장 소매가격 기준 울산지역 채소,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1포기는 3830원, 무는 2160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3.4%, 18.8% 가격이 내렸다.

전주와 비교해서도 무는 13.6% 하락했으며, 배추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aT 부울본부에 따르면 배추는 산지 출하물량은 증가했으나, 중부지역 김장으로 소비량이 늘어 보합세를 보였다. 무와 풋고추 등은 기상 여건 호전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과일류는 감귤이 제철을 맞아 산지 출하량 증가로 10개 2500원, 전년대비 16.7% 가격이 하락했다. 단감은 생육기 태풍으로 정상품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소비부진으로 전년대비 10% 하락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무와 배추의 경우 현재 산지 출하 대기 물량이 풍부하나 김장철을 맞아 소비 수요 증가로 소폭의 강보합세가 전망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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