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서 화상연설
개도국 채무부담 완화 강조
2060년 탄소 중립도 재천명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 오성홍기 왼쪽)이 22일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제1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 날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발전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마스터키”라고 말했다.

그는 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날 화상 연설에서 각국이 발전 격차를 줄여 공동 번영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채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 나라가 필요한 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빈곤을 줄일 능력을 높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40여년간 7억명을 빈곤에서 탈출시켰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극복하고 계획보다 10년 일찍 절대빈곤 해소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시 주석은 자신했다. 이어 각국과 함께 빈곤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합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경제를 활용해 여성, 청년 등 취약 계층이 빈곤에서 탈출해 부유해질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날 앞서 ‘지구 수호’를 주제로 한 회의에서는 중국이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재천명하면서 “중국은 말한 것은 반드시 행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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