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선정 최대 5억 지원받아

▲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신규 선정된 UNIST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 구성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UNIST 제공
반려동물 생체인식 국제 표준화를 이끌고 있는 학생 스타트업이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UNIST는 학생 창업기업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신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반려동물 생체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이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파이리코는 UNIST 학생 기업으로 지난 2018년 9월 창업했다. 반려동물의 눈과 코 등 생체 정보를 이용한 개체 식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직접 개발한 다중 생체 인식 기반 식별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의 국제 표준 과제로 채택돼 2023년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월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피터펫’을 출시해 생체 인식 기반 동물병원 진료 후기 공유 플랫폼을 선보였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은 파이리코의 기술을 이용해 간편한 동물 등록을 거쳐 유용한 정보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파이리코는 추후 국제 표준 등록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칩 등록 방식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대학원생인 김태헌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다양한 품종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생체인식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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