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집값 작년 10월 대비 108.9% 상승… 전국 최고
수정구 고등지구에 들어서는 ‘판교밸리자이’, 수요자 관심 급증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최근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전국 시군구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남시 수정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대비 108.9%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세종시 63.5%, 대전 유성구 45.6%, 인천 연수구 45.1% 등 보다 두배 가량 높은 수치다.

수정구 집값이 상승하는 이유로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분양이 줄어들면서, 서울과 맞닿아 있는 몇 안되는 희소성 높은 입지인 데다 판교 테크노밸리 등 미래가치에 기여하는 첨단 산업 단지까지 가깝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를 대표하는 융복합 연구개발(R&D) 허브로 젊은 수요층이 주를 이루는 첨단 산업 단지이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공존해 차세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또 제2, 제3 테크노밸리까지 한창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통해 수정구의 집값 상승을 확인할 수 있다. 수정구 고등지구에 들어선 ‘호반써밋 판교밸리’ 아파트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3억4500만 원에 거래되며, 1월 7억2500만 원 대비 6억 원의 웃돈이 붙었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정구의 주택 거래량은 2439건으로 전월 387건 대비 약 6배 넘게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성남 수정구는 강남이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투자자부터 판교 테크노밸리의 근무자까지 수요 폭이 넓고, 미래가치까지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것 같다” 며 “이에 따라 수정구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전국 수요자들의 관심이 수정구에 몰린 가운데, 대형 건설사 GS건설이 고등지구에 새 복합단지 ‘판교밸리자이’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단지명은 ‘판교밸리자이’로 성남시 수정구 고등지구 C1~C3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세대(C1블록 130세대 / C2블록 130세대 / C3블록 9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C1블록 108실 / C2블록 112실 / C3블록 62실)로 들어선다.

이 단지가 특별한 이유는 먼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택지지구 로또 단지로 수 억원의 프리미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등지구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로또 막차 단지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또 청약 가점을 충족하지 못하는 젊은 수요자들도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함께 들어선다.

판교밸리자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가점이 필요하지 않고, 주택수와 재당첨 등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C3블록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100실 미만으로 구성돼 분양권 전매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GS건설 시공으로 상품성도 차별화 됐다.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맞통풍이 가능한 주방창과 함께 3~4Bay(베이)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자이만의 특화 설계 시스클라인을 전 실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스클라인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스스로 환기하고, 알아서 청정하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이다. 각 실 천장에 설치되며, 24시간 별도의 환기 없이도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는 유상으로만 접할 수 있던 옵션들이 대거 무상으로 제공돼 입주자들의 편의성과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고급 식재 조경은 마치 공원 안에 집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밸리자이가 들어서는 고등지구는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약 8km 이내로 가까운 양재역, 수서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왕판교로를 타면 약 6km 거리인 송파 장지역과 약 3km 거리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 일대에 들어서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병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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