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종합지수 796.18포인트에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3분기 경제성장률, 소비자 신뢰지수, 주택판매지수 등 경지지표의 호전으로 큰폭 상승 마감하여 금리인상, 테러위협과 같은 부정적 요소를 극복하고 대체로 긍정적 분위기 속에 마감했다.

 국내시장은 주초 LG카드 불안, 검찰의 삼성전기 압수수색, 정치불안등으로 큰폭 하락하며 60일선을 조금 하회했으나, LG채권단의 2조원 긴급지원, 미증시 큰폭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선물, 현물 매수세 강화로 연속 큰폭으로 상승했고, 금요일에는 미증시 휴장에도 불구하고 14.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국내투자자는 지수 반등 과정에서 개인은 차익실현,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는 매매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국내 투자자들이 새로운 매수주체로 부각되기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존한 시장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한,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순매도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카드채 부실문제로 인한 우려와 주가급락이라는 상반된 변수로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주중반이후 미경제지표가 크게 개선 및 12월중 6조원대의 국채발행채권 소식으로 금리가 급등하여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4.85%에 마감했다. 다음주에는 입찰물량이 많기 때문에 수급과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금주는 지수가 60일 이평선의 지지력을 확보한후 추세적 재상승의 모습을 보이며 미증시와 더불어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나, 적극적 시장대응보다는 기술적 대응이 유리해보이며 외국인 선호주 및 실적호전주 중심의 저점 분할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해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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