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실버대학이 주관하고 경상일보가 후원하는 ‘2020 온라인 울산 백세! 젊음의 잔치’가 지난 27일(일) 오후 2시 울산실버대학 유튜브 채널과 줌(ZOOM)을 통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고립과 소외감에 빠져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실시간으로 2,0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접속해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의 부채춤, 울산실버대학 회원들의 힐링댄스, 웃음치료, 전주도립국악원의 ‘황봉사’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어우러져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어 레드우드 극단이 고령화 시대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어머니를 모시는 딸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사랑해요 엄마’를 공연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오세재(글로벌나눔인성교육원 원장)강사가 전한 마인드 강연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오세재 강사는 노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룬 노인들의 예화를 소개하며 “우리의 인생은 결코 쉽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인생이 길다는 것을 알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새로운 일에 뛰어든다면 젊어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 윤정록 울산시의회 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상자 씨(71, 울산 울주군)는 “젊음의 잔치를 위해 준비해준 공연들이 너무 알차고 진주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특히, 마인드강연 시간 강사님이 전해주신 ‘행복하기에 늦은 인생은 없다’라는 강연을 듣고 노년에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실버대학은 ‘울산실버대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매주 업로드하고 있다. 이날 선보였던 ‘2020 온라인 울산 백세! 젊음의 잔치’는 내달 중 JCN울산중앙방송을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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