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5만9천개…전년比 0.9% ↑
경쟁심화 영업익 月 300만원 미만

경기침체 여파와 업종 내 경쟁 심화로 지난해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소상공인 사업체는 5만9000개로 전년대비 0.9%(1000개) 증가했다.

울산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13만명으로 전년대비 1.4%(2000명) 늘어나 전국 평균(사업체 1.1%, 종사자 1.9%)과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2% 줄어든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3300만원으로 월 기준으로 300만원이 되지 않았으며, 이 또한 1년 전보다 3.0%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을 보면 교육서비스업(10.4%) 등에선 늘었지만, 수리·기타서비스업(-14.5%), 숙박·음식점업(-7.9%), 도소매업(-2.7%)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0.2개월로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창업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58.4%),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33.3%), 취업이 어려워서(5.8%) 순이다. 창업비용은 평균 1억200만원이며, 이중 본인부담금은 7500만원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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