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무서가 30년간의 신정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15일부터 남구 삼산동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1일 울산세무서는 오는 13일 오후부터 14일까지 이전작업을 실시, 13일 오후 1시까지 구청사에서 민원업무를 보고난 뒤 월요일인 15일부터는 새 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축이전 기념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새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구 삼산동 1632-1 일원 대지 2천평에 건물 연면적 1천765평 지하 1층 지상 4층에 들어서는 울산세무서는 지난해 6월에 착공, 지난달 27일에 완공했다.

 새 청사에는 쾌적한 민원봉사실과 각종 신고서 자기작성 교실, 장애인 편의시설,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돼 울산의 고품격 납세서비스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4년 11월에 준공된 현 청사는 사무실 면적이 882평 밖에 안돼 별관까지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더욱이 지난 99년 9월 직제개편으로 울산세무서와 동울산세무서가 통합되면서 종사자가 당초 106명에서 210명으로 늘어나자 세적 관련 자료 등을 보관할 서고조차 부족한 상태가 야기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운영중인 북구 화봉민원봉사실은 종전과 같이 구 동울산청사에서 그대로 운영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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