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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종합
“종합 10위 목표…일정 맞춰 훈련 매진”■ 도쿄올림픽 개막 D-200
개막 여전히 불투명 하지만
아쉬움 없는 경기준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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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3  2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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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체조 양학선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안마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시계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7개월 앞에 두고 빠르게 돌아간다.

4일이면 도쿄올림픽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올해엔 정상 개최될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구슬땀을 쏟아내며 묵묵히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올림픽이 이미 한 차례 연기된 터라 더 놀랄 것도 없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로 선수촌 취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현재 입촌 훈련 중인 기계체조, 수영, 유도, 펜싱 종목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도쿄올림픽을 앞둔 각오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를 영상으로 담아 2021년 첫날 공개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뒤 곧바로 선수촌이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가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보금자리를 떠났다가 지난해 11월에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왼쪽)과 황선우.

대한체육회 제공

바깥의 훈련 여건은 더욱 좋지 않았기에, 선수들은 진천에 오자마자 그간 떨어진 체력과 근력을 끌어올리느라 연습에 매진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 촌장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 일정이 많이 남았다”며 “일정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현재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당면한 올림픽 본선 출전권 확보는 물론 코로나 선수촌 감염 확산을 막고자 진천선수촌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출·외박을 엄격히 금한다.

신 촌장은 “해외 전지 훈련이 어렵기에 국군체육부대와 협력해 파트너 훈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인생을 건 승부처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들의 성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 한일전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훈련하고 있는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 대한체육회 제공

신 촌장은 “일본과 (메달 경쟁에서) 겹치는 종목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7~8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비밀 병기인 신재환(23)은 “첫 올림픽인 만큼 남들보다 10배를 노력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여자 기계체조 도마 간판인 여서정(19)도 “올림픽이 1년 미뤄졌지만, 그만큼 더 준비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7)은 “도쿄올림픽에서 내 기록을 깨는 게 목표”라며 “아쉬움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한국 남자 수영의 새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황선우(18)도 “올림픽 개막이 7개월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황선우는 2020년 11월에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48초25로 새로 쓰고, 자유형 200m에서는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5초92)을 수립해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일본의 국기(國技) 격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일본의 심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결연함이 묻어났다.

남자 90㎏급의 곽동한(29)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를 더욱 다져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재일교포 3세인 남자 73㎏급의 안창림(27)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으므로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과 정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올림픽을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100㎏급 조구함(29)은 “일본의 중심 도쿄에서 시원한 한판승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고, 여자 유도의 김성연(30)도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효자 종목 펜싱의 여자 간판 검객 김지연(33)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런던 대회 때만큼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극전사들은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을 당부하고,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모두에게 행복하고 좋은 일로만 2021년이 가득 차면 좋겠다고 새해 인사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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