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14일 BPA에 따르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 발생 시 기관의 핵심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수립한다. 실행·운영·모니터링·지속적 개선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하는 기관에 부여되는 인증제도다.

인증 평가는 기업의 경영현황 분석, 업무영향 분석, 리스크 평가 등을 바탕으로 현장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BPA는 지난해 1월부터 재난안전 총괄부서인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기능연속성 계획(COOP)을 수립하고 세부업무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사옥 폐쇄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워크(분리근무) 등을 추진했다.

풍수해 등 각종재난 발생 시에도 재난매뉴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 등을 통해 부산항의 기능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어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남기찬 BPA 사장은 “앞으로 BPA의 기능연속성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부산항의 각종 사고 및 재난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관련 업·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부산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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