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시가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안전’과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역량에 힘을 기울이고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시장 공백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김해신공항 건설 백지화, 국제관광도시 선정, 외국금융기업 유치, 2030 부산 엑스포 공식 유치 선언,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해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가화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사회구조 변화의 가속화 등 부산이 처한 상황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시민안전, 경제활력, 해양수도, 사람 중심, 포용복지를 핵심 가치로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핵심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새로운 10년을 확실히 준비함으로써 명실상부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올해 우선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며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체계도 차질없이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생산·소비·고용 등 실물경제 3대 지표 회복을 통한 경제 정상화와 과감한 경제체질 개선 등 경제활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가덕신공항 건설,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북항 통합개발, 차량기지 이전 등 부산 대개조, 국제관광도시 조성 등 현안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노동자 권익 보호와 생활 속 인권 실현 등 공정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기로 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안전망 확충과 2022년까지 공적임대주택 5만1000호 공급하고 문화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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