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창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폐업 절차를 밟는 자영업자도 늘었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인 매출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프랜차이즈 고깃집 '화로상회'는 코로나19 시대에 고품질 고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맛의 품질 또한 소비자를 사로잡는 비법이다. 3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주물럭을 만든 화로상회 장인의 손맛과 10여 년 동안 개발한 비법소스는 다른 고깃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별성을 지녔다.

보통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무한리필집은 고기의 품질이 좋지 않지만 저렴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화로상회는 최고급 수입고기를 매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좋은 고기를 값싸게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화로상회의 장점이다.

인테리어 또한 차별성을 살렸다. 최근 유행하는 복고 느낌의 브랜드 이름부터 인테리어도 70~80년대 뒷골목 고깃집의 느낌을 살렸다. 화로상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인테리어를 통해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예비 창업자들의 화로상회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합리적인 창업 비용도 있다. 가맹비, 교육비, 초도비품, 홍보물 등 총 개설비용 설정을 원하는 가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원팩 시스템을 통해 전문 주방인력이 없어도 주방시스템 운영이 가능해 초보 창업자들도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화로상회는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화로상회 관계자는 "화로상회는 그간 꾸준한 개발노력을 인정받아 2020 기술역량우수기업 인증서를 획득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 파급영햐을 최소화하고 점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본사가 함께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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