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만원 스쿨뱅킹 이체

취약계층엔 식료품 꾸러미도

울산시교육청은 25일부터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원금 대상은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각종 학교 전체 학생 14만7698명이다.

학생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스쿨뱅킹을 하지 않는 유치원이나 학교는 학부모 계좌로 송금한다.

계좌 입금이 불가능한 경우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 학부모에게 직접 지급한다.

지원 예산은 예비비와 학교 미집행 예산을 활용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 5476명에게는 1인당 5만원 상당 과일과 간편식 등으로 구성한 식료품 꾸러미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장기간 등교 수업이 중단되자 교육재난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지급했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학교 441곳 학생 14만8361명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했다.

2차 교육재난지원금은 전국적인 신종코로나 3차 대유행, 지역의 대규모 집단 감염 등에 따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교육 재난 상황에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조처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신종코로나 대응 예산으로 140억여원을 편성했다.

학교 248곳에 노후화된 교원용 컴퓨터를 교체하고, 전체 고등학교 57곳에는 원격 수업을 위한 스마트패드를 학교마다 30여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웹캠, 마이크, 삼각대, 펜 태블릿 등으로 구성한 원격 수업 꾸러미도 지원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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