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울산 동구 등 5곳 선정

해파랑길 8코스 5.6㎞ 구간에

관광콘텐츠 개발·홍보 등 지원

▲ ‘걷기여행길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는 해파랑길 8코스 5.6㎞구간에 위치한 슬도.
문체부가 지역의 매력적인 걷기여행길과 대표 관광자원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걷기여행길 활성화’ 사업을 시행하는 가운데 울산 동구의 해파랑길을 비롯한 충남 서산, 전남 해남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

공모로 선정된 대상지에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담(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울산 동구에서 ‘걷기여행길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동남단 꼬리지점 뾰족하게 튀어나온 끝지점에 있는 해파랑길 8코스 5.6㎞구간이다. 이곳에서 ‘취향의 발견 해파랑길 걷기플렉스’라는 주제로 사업이 진행된다.

낭만 가득한 일몰과 유채꽃밭이 조화로운 슬도를 시작으로 100년 역사 1만5000그루 송림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일출명소 대왕암공원을 따라 취향을 공유하는 건강한 걷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체부의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선정 사업에는 걷기여행길 활성화뿐만 아니라 △생태녹색관광 △산업관광 △레저스포츠관광 분야도 추진된다. 생태녹색관광 사업에는 부산 금정구의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등이 선정됐으며, 산업관광은 강원 정선의 삼탄아트마인을 중심으로 한 ‘근대산업 문화유산 탄광문화 여행’ 등이 선정됐다. 레저스포츠관광은 강릉의 ‘해중공원을 누비는 신비한 바다 속 산책’ 등 3곳이 선정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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