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접수기간을 3월말까지 연장한다.

31일 기장군에 따르면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59일째인 이달 28일 기준 17만3008명 대상자 중 97.6%인 16만8839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97.1%인 16만8038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등록한 계좌로 현금 입금해 지급금액이 168억원에 달한다.

군은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접수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남은 4169명 대상자에게 신청안내문과 신청서, 회송용 등기봉투를 동봉한 우편을 재발송할 계획이다.

우편을 받은 주민은 동봉된 신청서를 정확히 작성해서 회송용 등기봉투에 넣어 우체국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오규석 군수는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