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후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크린(Clean)선거를 선언하면서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와 정책대결로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크린선거를 주창하는 동기는.

"과거의 예로 볼 때 각종 선거의 혼탁상으로 후유증이 있었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이제 시민의식과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선진 선거문화 정착이 절실한 만큼 깨끗한 선거를 통해 선거 뒤 화합과 당선자가 부담없이 공정한 시정을 펼치도록 하자는 취지다."

-혼자 선언하고 마느냐. 다른 후보에게 제안할 의향은.

"기회가 되면 다른 후보에게도 함께 하기를 제의하겠다. 또 한쪽에서 일관하게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치면 다른 후보측도 동참할 것으로 본다."

-크린선거의 핵심내용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돈 안드는 선거를 하고,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를 지향해 선거 뒤에도 화합분위기와 올바른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향후 선거준비 주요일정은.

"이달말까지 내부적인 선대본부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5월10일께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며, 당과 협의해 후보등록 1주일전쯤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장후보경선 이후 주로 어떤 활동을 해왔나.

"선거에 처음 나서는 만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그래서 저를 알리기 위해 행사나 모임 등에 참석했다."

-수일 전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송철호 울산시장후보를 선출했다. 송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며, 향후 선거판세를 예상한다면.

"송후보는 수차례 선거를 통해 널리 알려진 분으로 경선절차를 통과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크린선거를 바탕으로 신선한 정책대결을 해보겠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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