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끝)팀솔루션 CAD 경량화 소프트웨어 ‘팀코어’
현실·가상세계 실시간 연동 기술
조선·해양 등 중공업 특화 솔루션
저사양 PC·웹에서도 원활한 구동
작년 스타트업 톱10 선정 등 쾌거

 

최근 울산 산업계에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필두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되면서 산업현장의 모습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에 종사하는 업체들의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업 혁신이 필수사항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제조업 중심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울산의 스타트업 팀솔루션을 소개한다.

◇제조업 특화 디지털 트윈 솔루션 공급

▲ 김지인 팀솔루션 대표

팀솔루션(대표 김지인·사진)은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제조업 중에서도 조선, 해양 등 중공업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기술로,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 등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이상 징후 사전감지, 생산성 향상, 작업자 안전관리, 자산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솔루션을 도출해낸다. 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한 성과분석과 사업계획 수립이 가능하고, AI와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팀솔루션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제조운영관리 부문에서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면서 지난해 울산 ‘START UP’ TOP 10 선정과 더불어 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울산신용보증기금 등 2곳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올해 일본 대리점을 설립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 울산의 스타트업 팀솔루션은 제조업과 중공업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팀솔루션의 디지털 트윈 주요기술 개념도(위)와 팀코어 개념도.

◇3D 경량화 엔진 팀코어(TIM CORE) 등 출시

팀솔루션은 최근 3D 경량화 엔진 ‘팀코어’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팀링크, 팀뷰 등과 연동되는 종합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팀코어는 기존의 무거운 산업용 3D CAD 모델을 실시간 3D 개발 환경에서 자유롭게 다룰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3D CAD 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70%까지 낮춰 화면출력 속도를 3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저사양 PC와 Web 등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돼 보다 다양한 3D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팀링크 기술은 대규모 제조공장에서 사용되는 복잡한 데이터 시스템을 연결해 3D 화면으로 시각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팀링크는 다양한 CAD 프로그램 파일형식과 호환되며, 다른 통신규격을 사용하는 센서, IoT 플랫폼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팀뷰는 Web 플랫폼에서 고객사의 3D 모델을 출력하고, 차트와 그래프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표현한다.

김지인 대표는 “팀솔루션의 기술은 원가경쟁력, 기술 완성도, 사용의 확장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팀코어 등의 핵심기술은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에 제조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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