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 1군 시즌중 첫 양성
추가확진 없으면 3월9일 재개

 

한국 겨울 스포츠의 꽃인 프로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남녀부 각 구단,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려고 애썼지만, 리그 중에 주축 선수가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스포츠 종목 중 1군 무대에서 뛰는 국내 선수에게서 시즌 중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손해보험은 22일 오후 늦게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진우는 당일 오전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신종코로나 검사를 했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KOVO는 23일 “2주간 남자부 경기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3월9일 남자부 경기를 재개한다. 여자부 경기는 23일 연맹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의 신종코로나 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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