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제작영상 유튜브 송출

울산대, 홈페이지에 영상 게시

과학대·춘해대도 온라인 대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울산지역 대학들의 입학식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지역 대학들이 입학식을 취소해 온라인 입학식은 사상 처음인 셈이다.

UNIST는 24일 ‘2021학년도 입학식’을 열었다. 입학식은 사전 제작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송출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이공계열 363명, 경영계열 15명 등 총 378명의 신입생이 입학의 기쁨을 함께 했다.

오재호 학생과 김원영 학생은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진행했다. 오재호 학생은 “여러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하고, 또 실제 투자를 유치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창업 관련 경험을 해왔다”며 “창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경험을 나누면서 좋은 도전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용훈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첨단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연구와 창업에 나설 수 있는 최고의 환경 속에서 여러분의 잠재력을 무한히 성장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대학교는 2021학년도 입학식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열고 있다. 울산대는 대학 홈페이지에 입학 환영사를 비롯해 오리엔테이션 안내 등 알찬 대학생활을 안내하는 영상을 게시하는 것으로 신입생을 맞이했다.

울산대는 신입생 마인드혁신 프로그램인 ‘나는 대학생이다’ 영상에서는 캠퍼스 소개와 장학생들의 공부 비법, 대학 제공 프로그램,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 및 창업한 졸업생들의 활동 등을 보여줬다. 오리엔테이션 영상에서는 수강신청 방법에서부터 학업관리, 졸업요건을 비롯해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취업지원·비교과프로그램·학습역량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

오연천 총장은 영상 환영사에서 “신입생들은 캠퍼스에서 탐구하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면서 사회의 역군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올해 별도의 입학식을 열지 않고 학교 유튜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 생활 등을 안내하고 있다. 홈페지에 신입생을 위한 입학 안내와 학과 이야기, 캠퍼스 둘러보기, 미리보는 대학생활 등의 콘텐츠를 탑재했다.

춘해보건대학교도 앞서 지난달 19일 예정된 입학식을 온라인 총장 인사말로 대체했다. 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지난달 22~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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