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충전 트레일러 2대

35억원 들여 5월 설치키로

수소 시내버스도 시범 운영

경남 양산시는 물금읍 증산리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해 수소차량 운행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물금읍 증산리 공영차고지 내 330㎡ 부지에 5월 준공 예정으로 수소 충전소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전소에는 수소를 충전한 이동식 트레일러 2대가 설치된다. 트레일러 1대당 75대가량의 수소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양산에는 40여 대의 수소차량이 운행되고 있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수소 충전소는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역 수소차량은 멀리 부산이나 울산까지 가서 충전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양산시는 수소 충전소 설치에 맞춰 수소 시내버스도 도입해 오는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23억원을 들여 시민들이 수소연료전지차(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시비를 지원하는 등 수소차량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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