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들의 사법 편의 개선을 위해 유치한 부산고등법원 울산 원외재판부가 1일 개원했다. 울산 원외재판부는 2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중순께 첫 재판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울산지방법원은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개원식을 2일 연다고 1일 밝혔다. 실내 기념식 후 울산지법 청사 정문에서 현판제막식도 연다.

이날 개원한 울산 원외재판부는 형사와 민사, 행정 및 가사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와 파기환송심을 담당할 재판부 등 2개 재판부로 구성됐다.

실질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는 박해빈, 유정우 고법 판사와 이필복 지법 판사 등 3명으로 구성됐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김우진 울산지법원장이 주심을 맡고, 울산지법 판사 2명이 배석하게 된다.

울산 원외재판부는 개원 이후 울산지법에서 항소하는 사건들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부산고법에서 담당하고 있던 항소심 사건들을 이관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울산 원외재판부의 첫 재판은 오는 4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원외재판부으로 울산시민들이 항소심 재판을 위해 부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또 울산구치소에 수감된 피고인이 항소하더라도 부산구치소로 가지 않고 울산에 남게 돼, 장거리 면회에 따른 불편도 해소된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