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2일 일제히 개학하고 2021학년도 학사일정에 들어간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일 울산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3학년, 특수교육 대상자 등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전체 437개교 중 180개교가 이날 전면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 대상자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에서 제외한다. 또 중 1과 고 1은 새로운 환경 적응과 교우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가급적 3월 초 우선 등교를 권장해 대부분 등교를 할 전망이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1.5단계이나 3분의 2만 등교를 할 수 있어 초등학교 3~6학년은 당분간 학년별·요일별로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는 학교에 따라 1·3학년, 1·2학년식으로 등교를 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지난해와 달리 시교육청은 올해는 일찌감치 감염병 확산세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신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하기로 발표했다.

소규모 학교와 특수학교, 특수학급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해 등교수업 확대의 길을 열어뒀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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