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과 함께 ‘티빙’서도 공개
인류 첫 복제인간 소재로
공유·박보검 주연 기대작

▲ 영화 ‘서복’. CJ ENM 제공

지난해 기대작 중 하나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봉을 연기해 오던 영화 ‘서복’이 결국 온라인과 극장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길을 택했다.

투자·배급사 CJ ENM은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한 영화 ‘서복’을 오는 4월15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하고, 극장에서도 개봉한다고 3일 밝혔다.

CJ 영화사업본부는 “코로나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니즈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서복’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티빙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개봉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과도 상생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의 동행을 담았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에서 분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JTBC가 티빙에 합류했으며 네이버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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