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은 10일 석유화학부문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PVC의 원료인 VCM(Vinyl Chloride Monomer)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일본 도쿠야마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LG화학 유화사업본부장인 유철호 부사장은 "지난 98년,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PVC사업은 그동안 3차례의 증설을 실시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VCM을 안정적으로 확보, 중국내 PVC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원료의 수급 뿐만 아니라 기술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PVC 113만t(한국:79만t, 중국:34만t) 규모로 세계 6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는 PVC 205만t(한국:85만t, 중국:120만t) 생산체제 구축으로 세계 3위의 PVC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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