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의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의 생산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현대차 전액투자로 설립된 현대모터인디아가 지난 98년 9월 상트로(국내명 아토스 프라임)를 출시한 이후 5년만에 50만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는 인도 자동차업계 사상 최단기간에 이룬 결과"라며 "터번을 쓰는 인도 소비자들을 위해 차량의 높이를 올리고, 고온 다습한 기후에 맞게 에어컨 기능을 강화하고 전기배선의 내수성을 보완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현대모터인디아는 연간 생산량 15만대 규모로 상트로, 엑센트(국내명 베르나), 쏘나타 등 3가지 차종을 생산하고 있고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총 13만대를 판매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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