彌望海( 먼 바다를 보라)-이토민

일생을 살면서 답답하거든
바다를 바라다 보라
一生沈鬱海彌望
(일생침울해미망)

거울처럼 맑고 깨끗해도
늘상 물결이 솟구쳐 오르니
明鑑澄淸常激揚
(명감징청상격양)

바람 신은 미쳐서 날뛰어도
종적은 사라지는데
風伯楚狂消影迹
(풍백초광소영적)

물의 신은 높이 넘친다해도
땅을 날뛰기는 어렵다
水神高漲陸難猖
(수신고창육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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