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마스코트도 공개

▲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SSG 창단식에서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정지택 KBO 총재에게 구단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의 시작’을 기치로 올리고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SSG 구단은 30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SSG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열었다.

SSG는 이날 기업이미지(CI·Corporate Identity)를 비롯해, 정식 유니폼, 마스코트 등을 공개했다.

SSG는 흰색 바탕에 붉은색 로고가 들어가 있는 홈 유니폼을, 빨간색 바탕에 흰색 로고가 들어가 있는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간판타자 추신수는 이날 붉은색 원정 유니폼을 직접 입고 나오기도 했다.

선수들은 다음달 3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이날 공개한 정식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인수 과정에서 선수단의 건의를 받아들여 유니폼에 붉은색 계통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색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유지했던 전통 색깔이다.

SSG 구단은 아울러 구단 마스코트인 이탈리아 원산의 맹견 카네코르소(Cane Corso), ‘랜디’와 구단 응원가도 공개했다.

SSG 구단은 “마스코트는 선수, 팬과 함께 소통할 가장 좋은 친구”라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모티브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맹함과 충성심으로 가족과 친구를 강인하게 지켜내는 개, 카네코르소를 활용해 랜더스의 새로운 도전과 승리의 과정에 힘을 더해줄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부연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초대 감독이 돼 영광이다”라며 “개막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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