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들꽃을 이용한 공예작품전이 열린다.

김순자 들꽃공예가의 개인전 ‘다시, 봄’이 4월3일부터 5월3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내마음 물들이고 내 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야생화를 직접 채취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접시와 컵, 차상, 그릇 등을 제작해 온 김씨의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차담을 나눌 때 요긴한 목재 차탁도 전시된다. 말린 꽃과 잎, 줄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은은한 색상의 산수화 한 폭이 가구 위에 올려져 있다. 그의 탁자는 이처럼 대부분 꽃과 나뭇잎을 말려서 생활용품을 만드는 누름꽃(압화) 공예기술로 완성된 것이다.

김순자 공예작가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울산시공예품대전, 울산관광기념품공모전 등에서 다수 입상했다. 현재는 충북 단양군에서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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